2주 동안 피망 픽 패킹 팜에서 일을 했습니다. 주말에는 일을 안 했는데 같이 살던 한국인분들이 공원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신다길래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같이 가도 된다고 해서 5시쯤 장을 보러 갔습니다.
10명 정도 먹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사 왔습니다. 고기를 정리하고 닭고기는 닭갈비 양념을 해서 마지막에 가락국수 사리와우동사리와 치즈를 넣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옆에서 도와주면서 구경 ㅎㅎ)
준비한 밥, 채소, 고기들을 들고 근처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에는 free BBQ area 있었는데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릴 청소를 살짝 한 후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소고기 - 돼지고기 - 닭고기 순으로 먹었습니다. 한국보다 고깃값이 싸고 청정지역에서 자란 소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같이 있던 분 중에는 세컨드 비자로 계시는 분도 있었고 비자가 거의 끝나가는 분도 있었는데 괜찮은 팜을 만나서 돈을 많이 모은 듯했습니다.
맥주도 한 잔씩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한 달 정도 후에 일하고 있는 팜에서 인원을 더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꼭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음!)
한 두시간 정도 이야기하고 배불리 먹고 숙소에 와서 워킹 리스트를 확인했습니다. 스쿼시 픽킹 팜으로 배정되어있길래 시간을 확인하고 점심 준비를 해놓고 낼 찍 잠에 들었습니다. (4시에 시작하는 팜 ㅠㅠ)
BBQ area - 호주 공원이나 해변 근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기식 그릴 판이 있음
가서 자리가 비어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쉬는 날 친구들과 고기 먹고 놀기 좋음
마트 - Woolworths, Coles 두 개에 큰 대형마트가 있음, K-mart, big3 와 같은 의류 잡화를 파는 대형 상점이 있음. (가격은 주기적으로 할인을 하므로 다 확인해보고 할인품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
술 - 길이나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불법이지만 가끔 저녁에 고기 먹으면서 한 캔 정도 마시는 건 잘 안 걸림.
(한 번도 걸린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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