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
일요일 저녁에 워킹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와있어서 출발시간을 확인했습니다.
출발 시간이 오전 4시 여서 리셉션가서 확인을 해보니까 팜이 5시에 시작을 한다고 해서 4시까지 준비를 하라는것이었습니다.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일찍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3시 30분 알람을 듣고 힘겹게 일어나서 저번에 사두었던 작업복을 입고 아침을 대충먹은후 도시락과 물통을 들고 팜으로 향했습니다. 3시 55분에 도착하여 점심 먹을것을 냉장고에 두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픽킹 일이었는데 허리를 숙이고 계속 피망을 통에 넣는 일이었습니다.(힘들어 죽음)
일이 너무 힘들어서 시작한지 20분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ㅎㅎ
다른 외국인들은(유럽, 아시아, 남미 등등)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습니다. 와우... 어찌어찌 2시간 30분 정도의 픽킹을 하고 15분정도 쉬는 시간을 갖고 패킹 작업을 했습니다. 패킹 작업은 픽킹보다 훨씬 쉽고 재밌기까지 했습니다.
같이 작업하는 오지인들과 농담도 하고 장난도 쳐가면서(일에 지장을 주지않을정도로) 일해습니다. 절반정도 하고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앞으로 한 두시간 남은 상황에서 오너가 점심먹고 일하는 것과 일끝나고 집에서 먹을지를 물어봤습니다. 대부분의 워커들이 배가 고픈상황이어서 밥을 먹고 하기로했습니다. 점심시간은 30분 빠르게 먹고 대충 나무 판자위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마무리 패킹을 하고 짐을 챙겨서 집에 가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웃으면서 이야기하고 가는데 저는 도저히 힘들어서 웃음이 안나왔습니다.ㅎㅎ
일은 총 7시간 정도 했는데 5시에 시작을 했기때문에 집으로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였습니다.(이제부터 자유시간 오예~~~ 7시간일해서 142불을 범)
일단 샤워를 하고 냅다 낮잠을 잤습니다. 푹~~자고 일어나서 시간을 보니 3시였습니다.
일은 힘들었지만 일찍 끝나서 자유 시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저녁은 같이 일했던 친구들과 살짝 친해져서 같이 먹었습니다. (같이 요리해서 먹은 게 아니라 각자 먹을 것을 가져와서 이야기하면서 먹음 ㅎㅎ)
저녁을 먹고 쉬다가 잠을 잤습니다. (쿨쿨~ 낮잠 자도 개 피곤 ㅎㅎ) 오늘도 끝~
앞으로 2주 정도는 계속 그 팜에서 일을 할거라서 패턴이 똑같을 것 같아 생략하고 다른 팜에서 일한 것을 순서대로 작성하겠습니다.
농장일
-픽킹만하는 팜, 패킹만 하는 팜, 픽킹반 패킹 반하는 팜이 있습니다.
-픽킹- 말 그대로 필드에서 작물을 수확하는 작업을 합니다. 시급제랑 컨트랙 두 가지가 있는데 시급제가 200%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컨트랙은 일한 만큼 주기 때문에 그날 작물 상태에 영향을 많이 받아 돈을 잘못 받습니다.
-패킹
선별(쏠 팀), 상자에 담는 작업(패킹), 상자를 분류 정리하는(스택 왕) 이렇게 3가지의 작업으로 나뉩니다.
보통 여자분들이 쏠 팀과 패킹을 담당하고 남자들은 스택 왕을 하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쏠 팀 패킹을 하기도 함)
(시급은 20-21.5 사이로 있는 것 같습니다20.5, 21, 21.5 주는 일을 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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