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팜 슈브리지 디테일~
오늘은 어제 일했던 고구마 팜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팜 이름은 슈 브리지고 일의 종류는 플랜팅, 컷팅, 픽킹, 패킹이 있습니다.
플랜팅은 작물을 심는 작업인데 단시간에 여러 워커를 불러 필드 전체에 고구마 줄기를 심는 작업입니다. (작물에 따라 방법이 다름)
컷팅은 플랜팅을 하기 위해 아직 수확 시기가 안된 필드에서 줄기를 자르는 작업입니다.
픽킹은 앞서 제가 한 작업을 픽킹이라고합니다.
패킹은 앞에서 설명했으니 패스~
제가 일하는 기간에 총 4개의 큰 필드에서 일했는데 첫 번째 줄기 컷팅작업을하는 필드 두 번째는 플랜팅을 시작한 필드 세네 번째는 고구마를 픽킹하는 팜이었습니다.
아마도 필드가 더 있을 건데 땅을 쉬게 하는 중인 듯 합니다.
이 팜은 작물을 한해 동안 수확을 하면 1~2년은 다시 비옥해질 수 있도록 쉬게 한다고 합니다.
1년에서 3개월을 제외하고는 작물을 수확하고 심기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작업 일은 월요일부터 요일까지 5일을 하는데 2주에 한 번 토요일에 플랜팅을합니다.
주에 25-30시간 일을 합니다. 주급은 600 정도 됩니다. (레귤러팜 3개월을뺀 일년동안 내내 일하는 팜)
하루 작업 일정은 5시에 시작해서 2시간 30분 일하고 30분 쉬고 다시 2시간 30분 하면 끝이 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픽킹을 하는데 플랜팅을 하는 주에는 중간에 하루 플랜팅에 사용할 줄기를 커팅하는 작업을 합니다.
일의 강도는 커팅, 패킹, 플랜팅, 픽킹순으로 힘들어집니다.
당시 슈퍼바이저는 5~60대 오지 할머니였는데 빨리하라고 한국말로 '빨리빨리'를 연발했습니다. ㅎㅎ
사람은 참 착한데 일할 때는 별로였습니다.
휴식시간에는 잔디에 누워 자기도 하고 정수 물로 등목도 하고 강아지랑 놀기도 하고 일할 때 마실 물을 체워 팜에 있는 냉장고에 물을 얼려 준비해 두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팜에 관한 설명을 했습니다. 내일은 일을 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